5월 27, 2013

돌출입 수술과 그 변형법(?) 들

이번 posting에는 돌출입 수술이라고 알려져 있는 anterior segmental osteotomy ASO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합니다. 특히 변형수술법이 많은 윗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영어 단어 뜻 그대로 "앞쪽부분의 골절단술"이 왜 돌출입수술일까요? 이 그림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듯 합니다.

<A>에서 입이 나와있는 사람의 옆얼굴을 볼수 있습니다. <B>에서는 교정장치가 붙어있는 치아들과 그렇지 않은 위아래 각각 1개씩의 치아를 볼수 있구요. 끝으로 <C>에서는 교정장치가 붙어있지 않는 치아가 빠져있고 그 치아부터 앞니쪽으로 위 아래에 실선이 관찰됩니다.

그리고 나서 <F>는 앞쪽의 분절된 조각들이 사라진 치아의 공간으로 이동되어 있는 것이고 이렇게 이동이 끝나면 <G>처럼 튀어나와 있던 입이 뒤로 그만큼 들어가게 됩니다.  

이해가 되셨나요? 앞쪽의 뼈를 절골시켜 분리를 시키고 그것을 뒤로 넣으면 자연스레 입이 들어가니깐 ASO가 돌출입을 없애주는 수술이 되는 것입니다.

이 수술은 교정기간을 줄여줄 뿐더러 비교적 안전하고 술후 부작용이 적으며 효과가 그에 비해 우수한 좋은 수술입니다. 

하지만 모든것이 그렇듯이 단점도 있습니다. 수술후 반드시 교정을 해야 하며 양조절을 하지 못할 경우 인중이 길어져 얼굴이 늙어보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코모양이 변할 수도 있지요.

수술양의 조절은 경험많은 술자라면 능히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모양은 특히 코가 넓어지는 것은 어떻게 해결할까요?


2010년 중국에서 발표된 저널입니다. 전반적인 의료수준은 우리나라보다 떨어지는것이 사실이나 가끔씩 이런방법도 있나? 하는 생각을 들게하는 술식들이 소개 됩니다.

이 저널에서 소개하는 방법도 혹시 치아 뿌리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좋은 방법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분절된 앞쪽의 뼈조각이 수술후 잘 붙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액공급이 잘되어야 하고 치아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뿌리로부터 최소 5mm상방에 골절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될경우 보통 코 아랫부분까지 박리를 해야 되기 때문에 ASO후에는 코 모양이 좀 퍼져 보이게 되는데 만일 뿌리가 짧다면 


위 그림의 <A>처럼 코를 박리하지 않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뿌리가 짧은 경우만 해당되겠지만요. 

많은 경우에는 쓰이기 힘들겠지만 가끔은 코변형없는 돌출입수술도 가능해 보입니다.




5월 24, 2013

Book review -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달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해가 사라진 밤에도 조명이란 대체재가 있기 때문에 도시에서는 달빛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근교로 나가서 환한 달을 보다보면 아! 달이 거기에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된다. 뭔가 포근하고 말붙이고 싶고 잘 들어줄것 같은 생각과 함께.

이 책은 epilogue에서 저자가 말했던 것처럼 불안과 불편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달빛처럼 스며들어 밝게 만들어주고자 쓰여진 듯하다.

짧지만 26개의 소설(?)을 읽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편하고 따뜻한 기억에서 자기를 부르는듯 느낄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박목월의 한구절 " 구름에 달가듯이 가는 나그네" 가 불현듯 떠올랐다.

5월 10, 2013

Book review 요리본능 - catching fire


사람을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핵심요소는 무엇일까?
웃음,눈물등으로 표현되는 감정도 될 수 있을것이고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하는말처럼 타인과 어울려 조직화된 생활을 하는것도 될수 있을것이다.

이책의 저자 리처드 랭엄은 그 차이는 요리, 그중에서도 불을 사용한 화식의 적용이라 말하고 있다. 그 근거로 직접적인 것은 고고학적 증거의 제한으로 제시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여러 간접증거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하게 된것이 불로 요리한 음식때문이라는것이 기발한 발상이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라는 점에서는 한편 당황스러웠다. 


       이 책의 한줄 - " 요리하는 유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