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05, 2013

양악수술후 눈물이 계속 흐른다.

양악수술은 수술의 범위가 큰만큼 술후 동반되는 부작용도 다양한 편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신경손상,출혈,붓기 뿐 아니라 중이염이나 이명등 생각지도 못한 증상들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려는 부작용은 눈물이 계속 흐르는 Epiphora라고 하는 것입니다.

눈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눈물을 계속 만들어 내는데 이 눈물은 눈밖으로 다 배출되는게 아니라 코로 이어진 눈물관을 따라서 코로 흘러내려가 실제로 눈물이 눈을 통해 흐르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양악수술, 특히 상악 즉 위턱을 수술한 사람들중에 눈물이 계속 흘러내려 힘들어 하는 분들이 가끔 있을수 있는데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수술하는 과정중에 윗턱의 골절단선이 눈물관을 침범해서 손상을 입힌다면 
눈물이 계속 흐를수 있겠습니다만 실제로는 윗턱 골절단선은 코바닥에서 대략 높아야
 7mm상방이고 눈물관의 종점은 코바닥에서 11~17mm상방이므로 이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 이에 대해 분석한것이 있어 오늘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눈물관이 막히게 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양악수술후 코점막과 inferior nasal concha(하비갑개) 사이 공간을 염증성으로 부은 코점막이
 막아서 눈물관을 막는다는 것인데 그림으로 설명드리면 

위그림처럼 파란색의 눈물관의 종점은 붉은색으로 표현된 코점막으로 흐르는데 그 공간은 inferior concha라고 쓰여진 하비갑개 사이에 끼어 있습니다.



그런데 수술후 위 그림의 화살표처럼 점막이 염증성으로 부어서 그 공간을 막아버리게 되면눈물이 배출되야할 공간을 막기때문에 눈물이 나오질 못하고 눈으로 계속 흐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epiphora현상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 저자들은 안과의사입니다. 흔히 눈물관이 막히면 dacryocystorhinostomy(누낭비강문합술)을 시행하는데 이 경우에도 일종의 빨대처럼 튜브를 넣어주어서 해결하였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물론 성공률은 100%라고 합니다. 

이 저널을 읽으면서 수술을 하는 저도 다시금 최소한의 붓기가 생기게 안전하게 
수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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